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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의 가벼움…귓속질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2.11.18 14:45:36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일부 기자들에게 전송한 문자 캡쳐. ⓒ 독자제공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발송한 귓속질 모양의 문자 전송이 도마에 올랐다.

현재 광주시와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촉발된 '갑질' 논란이 '역갑질' 논란까지 번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발단은 지난 15일 광주지역공무원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가 연 기자회견. 

공무원노조는 '최근 실시된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문위원장과 의원들이 보인 고압적이고 비인권적인 갑질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의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행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가 강압적이어서 자괴감이 든다는 것이다.

광주시청 공무원노조 뿐 아니라 광주지역 5개구청 공무원노동조합도 16일 본회의장 앞에서 팻말 시위를 진행했다.

이런 와중에 문영훈 행정부시장의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가볍고 적절하지 못한 문자 발송이 말썽이 되고 있다.

문 부시장은 최근 일부 기자들에게 '시의회 의원들의 행감에서의 공무원들에 대한 심한 행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우리시청 열린마음에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라면서 행정포탈 내부 게시글을 캡쳐해 발송했다. 

행정부시장이 일부 기자에게 발송한 이유는 기사를 써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광역시 행정의 2인자인 행정부시장이 할 일인지 회자되고 있다. 갈등을 중재해야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기자들에게 귓속질 모양의 문자를 발송한 것은 '갈등 조장'으로 보여질 뿐이다.

또, 광주시청공무원노조의 항의는 그렇다 치더라도 5개 구청 공무원노조가 시의회까지 진출한 것은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빈축이 동반된다.

특히. 다음주 행정감사를 앞둔 5개 구청의 공무원노조가 시의회에 와서 시위를 하는 것은 5개 구의회 의원들에게 보내는 무언의 압박으로도 비쳐진다.

행정사무감사가 예의와 정중함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을 요구하는 자리인데 질타와 격론은 불가피한 부분이다.

행정부시장이 원하는 것은 예의와 정중함을 넘어 거수기 의회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볼 대목이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17일 오후 의장실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광주시장에게 '행정부시장이 익명 게시물을 외부에 공개한 전말을 조사하고, 갈등을 조장한 행위에 대한 조치 계획·행감 지적사항 후속조치 계획' 등에 대한 공식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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