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 혐의 사건 재판에 불출석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난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재판으로 법원에 출석해 왔다.
이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함께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반 살만 왕세자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6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당시 5대 그룹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별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회 변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네옴시티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