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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척추 뼈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척추 분리증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7.16 14:51:11
[프라임경제]사람들은 허리가 아파오면 무조건 디스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언론 매체를 통해 디스크 질환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다 보니 무조건 디스크 이상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척추는 척추 뼈, 디스크, 여러 신경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진 구조라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때 ‘한판승의 사나이’ 유도선수 이원희를 비롯하여, 영화 추격자의 여형사로 열연한 연기자 박효주가 ‘척추 분리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척추 분리증은 잘 알려지지 않아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인구의 5%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척추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소실
척추 분리증은 척추의 마디와 마디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요추 4, 5번 뼈마디를 연결하는 부위에 결손이 생겨 서로 분리되는 질환이다. 척추 뼈마디가 앞뒤로 따로 움직이게 되어 척추가 불안정해진다.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선수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많이 발견되고 있다.

척추 뼈 기형과 발육부진 등의 선천적인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외상의 축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후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10~20대에 쉽게 발병하는 이유로 잘못된 자세와 어릴 적부터 과도한 운동을 실행한 결과로 꼽기도 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젊어서는 마땅한 자각 증상이 없어 발견이 힘들다는 것이다. 중년이 되어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척추가 변형이 되고 나서야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게 된다. 척추분리증은 간단한 X-ray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단, 다리통증이 함께 있다든가 척추전방전위증이 의심될 경우 신경이나 디스크를 함께 관찰하기 위해서 CT 혹은 MRI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척추 분리증은 척추가 외부의 충격에 상당히 약한 상태라 할 수 있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척추 뼈의 윗부분이 앞으로 미끄러지는 ‘척추 전방 전위증’이나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수술적 방법이 우선, 통증 재발하면 척추유합술 시행
치료에는 수술적인 방법보다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비수술적인 방법을 우선시 한다. 심하게 금이 간 상태라도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허리 근육을 강화해서 덜렁거리는 척추 뼈를 제대로만 잡아주면 굳이 수술로 뼈를 붙이지 않아도 평생 별 탈 없이 살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지속했는데도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의 방법은 분리된 뼈와 뼈를 하나로 붙여주어 척추 뼈에 안정성을 주는 척추 유합술이 적합하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약한 허리라는 것. 척추 분리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한 허리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강한 허리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허리강화 운동이다. 평소 스트레칭,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운동과 함께 물리 치료와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면 척추분리증 환자 가운데 70%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관리만 잘하면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글_부평 힘찬병원 신경외과 장종호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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