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글로벌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3분기 영업손실 폭이 크게 늘었다.
불황에 따른 수요 약세가 지속되자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사업 체질 변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방 수요 악화 지속…4분기 실적도 '먹구름'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 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와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61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256억원, 영업손실 1308억원을 기록했다. LC USA는 매출액 1668억원, 영업손실 306억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업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관계자는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지만 원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등 신사업 투자는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