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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단 5년' 현대重 군산조선소, 재가동 기지개 켠다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톤 선박 블록 생산…"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 도약"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0.28 17:38:34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5년간 멈춰 있던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한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서 28일 군산조선소 재가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사업장이다. 지난 2017년 7월 조선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가동을 멈췄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5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다. ⓒ 연합뉴스


장기 불황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업황이 상승 국면을 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전라북도와 현대중공업, 군산시가 재가동 협약식을 맺은 뒤 사내협력사와 직원 모집 등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한해 10만톤의 선박 블록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1월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만금과 연계해 군산이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 지역에 조선소가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한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군산조선소가 좋은 경영실적을 낼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군산조선소는 그간 전북 제조업의 12%, 군산 산업의 24%를 책임져왔던 만큼 재가동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마련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어 조선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64% 수준인 고부가가치 선박 점유율을 2030년까지 7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생산 공정 디지털 전환 촉진과 연구개발(R&D), 금융, 물류 지원 등으로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조선업계 인력난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을 통해 현장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근로자의 실질적 임금은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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