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포스코케미칼-OCI, 반도체 공정 필수 소재 '과산화수소' 생산
포스코케미칼(003670)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을 20일 개최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광양시 국가산업단지 내 4만1530㎡ 부지에 1459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t)의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단계 증가로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고객사에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이 완료됐다. ⓒ 포스코케미칼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에서 추출한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탄소배출량도 약 29%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방식이다.
광양제철소와 배관망을 연결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를 추출·정제하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는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열원으로 재활용한다.
◆LS전선, 英북해풍력단지에 2400억 규모 케이블 공급
LS전선이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 약 24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한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다.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 바텐폴사가 영국 노퍽 주 근해에 구축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3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고장 유럽에서 수주를 확보함으로써, 북미, 아시아 등지에서도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 LS전선
아울러 LS전선은 32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한다. 특히 절연 소재로 가교폴리에틸렌(XLPE)을 사용한 HVDC 케이블의 첫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국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대대적인 공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북해는 수심이 얕아 비용이 저렴한 고정식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가능하다. 안정된 풍향과 적절한 풍속 등 양질의 풍질을 갖춰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사업이 활발한 구역이다.
◆사각지대 '제로' SK이노, 울산CLX에 로봇개·로봇뱀 도입
SK이노베이션(096770)이 핵심 사업장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들을 도입한다.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여건 마련,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모두 2종이다. 로봇개 별칭을 갖고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다. 두 로봇은 826만㎡ 넓이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개와 로봇뱀을 도입한다. ⓒ SK이노베이션
향후 SK 울산CLX의 공정들을 순회하며 온도, 가스 누출여부 등 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음 및 진동측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기능을 고도화해 화재 초기진압, 시설물의 3차원(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아울러 상시적인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KAI, 사천에어쇼서 KF-21 일반에 첫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0월20~23일 열리는 '2022 사천에어쇼'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를 일반에 최초로 공개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사천에어쇼는 매년 3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축제다.
KAI(047810)는 2022 사천에어쇼 기간 중 KF-21을 비롯해 KAI가 제작한 항공기를 전시한다. KF-21 보라매는 출고식 및 최초 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지만, 일반인이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F-21이 사천에어쇼를 통해 일반에 최초 전시된다. ⓒ KAI
이 밖에도 KAI는 홍보관을 열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FA-50, KT-1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에어쇼에서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사천에어쇼 개막일에는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동 시범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효성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 선정
효성(004800)이 특허청·한국지식재산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2 지식재산경영기업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수상했다.
지식재산경영기업상은 △지식재산의 창출 및 활용 △지식재산 노하우 공유·확산 등을 통해 국가지식재산 및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지식재산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효성이 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로 국가지식재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선정됐다. ⓒ 효성
효성은 수소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전력산업 분야에서 국내 779건, 해외 605건의 특허를 권리화해 국가 미래 전력망 시스템과 친환경 전력산업 구축에 크게 이바지했다.
아울러 2011년부터 시행한 HuLab.(Hyosung-university Lab.)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연구원과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 및 특허 공유를 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