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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흥국생명, 홍보용 볼펜까지 보험설계사 급여에 반영

도 넘은 보험사의 갑질 횡포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2.10.11 14:15:55
[프라임경제] 흥국생명이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 홍보용 불펜의 대금까지 급여에 반영하는 등 무리한 압박을 했다는 주장이 11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개최된 금융감독원 국정 감사에서 흥국생명이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 홍보용 볼펜을 나눠주고, 볼펜 대금을 보험설계사 급여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 흥국생명 사옥

최승재 의원실이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회식 자리에 참석하게 한 뒤 식사 비용까지 참석자 숫자만큼 나눠 급여에 반영하거나 홍보용 고무장갑과 위생 비닐 비용까지 급여에 반영했다.

최 의원은 흥국생명의 갑질 행태는 흥국생명을 소유한 재벌일가와 계열사의 과거 행보에서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흥국생명의 대주주인 태광그룹의 이호진 회장이 지난 2011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며 이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지난 5년간 받은 배당액만 266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최승재 의원은 "흥국생명의 소속 보험설계사들에 대한 보험사의 갑질과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수익만을 추구하는 지나친 행동이 소비자 피해로 귀결될 수 있어 금융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흥국생명의 문제점과 관련해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부족함이 없는지 보고 본인 의사에 반하는 행태가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겠다"면서 "명백한 불법이 있는지와 보험설계사 관련 부당행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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