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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금융 위기 상당 기간 지속…긴장 끈 놓지 말라"

용산 대통령실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처음으로 주 2회 열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0.07 11:15:51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내외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관계 장관들과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지난 5일 경북 상주에서 진행하고, 이틀 만에 열린 것으로 한 주에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최근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 처음으로 주 2회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은 경제 관계 장관들과 우리 경제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자 한다"며 "최근 국내외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냉철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 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재정건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민생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정건전성 회복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우리 정부의 이런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외신인도 측면에서도 이런 건전 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곧 시작될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이런 기조가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복합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국민과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판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외환시장의 수급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에 외환스와프 이런 것들을 비롯해서 이미 발표한 조치에 더해서 안전판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에 대해서도 10월 중에 증권시장 안정펀드 가동을 위한 절차를 마치는 등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가 즉각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외국인의 주식‧채권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낡은 제도와 규제도 걷어내고, 해외 자금의 국내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시키겠다"고 했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 대외건전성의 기본 안전판은 경상수지다. 올해 연간으로 상당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런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수출 확대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절약 효율화를 통한 수입 절감을 추진하고, 관광 물류 등 전방위에 걸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우리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장관들께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과 시장과 소통하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30일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시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가동중인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바탕으로 현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고했다. 

아울러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경상수지 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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