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5년간 접수된 금융사에 대한 민원 75%는 보험사에 대한 민원이며 손해보험금 산정·지급에 관한 민원이 지난 5년 동안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회사 관련 민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지적이 27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기관 유형별 민원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은 37만8625건으로 집계됐다.

2017~2022년7월 유형별 금융사 민원 현황. ⓒ 양정숙 의원실
이 가운데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17만5645건,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10만9632건으로 보험사 민원이 전체 민원 접수 건수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중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7만9543건으로 금융 소비자 민원 중 가장 많았다.
양 의원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 계약 당시에는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치를 보장해 줄 것처럼 설명해놓고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적게 줄 생각을 한다"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손해보험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주요 민원유형은 보험모집이 5만10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금 산정·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결정(1만3962건) 등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들에 대한 보험모집 관련 민원은 △2017년 7062건 △2018년 8252건 △2019년 9346건 △2020년 1만1129건 △2021년 9986건 발생했다.
양정숙 의원은 "생명보험사에 매년 7000건 이상 민원이 발생한 것은 금융감독 당국의 생명보험사에 대한 분명한 감독 부실"이라며 "금융감독 당국은 생명보험사의 보험모집 관련 민원 감소 대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에 대한 민원은 총 5만9303건이 접수된 가운데 여신 관련 민원이 1만8361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며 예·적금 관련 민원이 7750건(13%)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