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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진주시-사천시-의령군 적극 찬성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한 목소리…'옥상옥' 행정기구 불과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2.09.26 17:08:11
[프라임경제]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 오태완 의령군수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부·울·경 특별연합' 대안으로 제시한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 프라임경제

조규일 시장은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참여를 중단하고 행정통합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찬성한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체제는 서부경남 소외라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박완수 지사의 숙고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서부경남 지역민들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메가시티 추진이라는 근본적 취지엔 공감하지만, 서부경남 소외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동부경남 발전전략에 준하는 서부경남에 또 다른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조건부 찬성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행 '부·울·경 특별연합'은 서부경남지역의 발전전략을 포함하기보다는 경남도라는 광역자치단체 위에 '옥상옥'의 행정기구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현재 광역특별연합체계에서 청사 위치조차 합의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경남은 부산·울산과 달리 18개 시·군의 발전전략을 고려하며,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하는 입장에서 부·울·경의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통합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현행 특별연합만으로는 서부경남은 부산 빨대효과를 넘어 진공현상이 발생할 것"이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경남은 부·울·경 행정통합에 행정·재정 역량을 집중해 인프라를 갖춘 부산·울산의 인적자원과 전통적인 제조역량에 더해 서부경남의 항공우주산업, 웰니스항노화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양대축으로 균형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부·울·경 행정통합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어 박동식 사천시장도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부·울·경 행정통합'을 적극 지지했다.

박동식 시장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허울 뿐인 조직 될 가능성 높았고, 부·울·경 메가시티로 알려진 '부·울·경 특별연합'은 실체와 실익이 없다"며 "행정통합을 통해 부·울·경이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면 항공우주청 조기설립, 우주클러스터 조성 등 시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특히 "한 도시가 아니라 3개 시·도청을 그대로 두고 일부 광역업무만을 공동 처리하는 방식의 특별연합은 알맹이가 없다"며 "공동업무 처리방식은 책임이 불분명하고 추진력 있는 업무처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기존 시도와 차별화되는 별도의 권한이나 특별한 재정 지원이 없다는 점"이라며 "업무처리 과정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또 다른 갈등이 야기되는 것은 물론, 무소불위의 권력이 집중된 '옥상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단산업, R&D 관련 물적·인적자원 등이 풍부한 부산으로의 편중이 더욱 가속되고, 경남의 4차산업 경쟁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부산·울산과 경남 18개 시·군이 동반성장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부·울·경 행정통합'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부·울·경 특별연합에 반대하며, 박완수 지사의 행정통합에 힘을 실고 있다. ⓒ 프라임경제

오태완 의령군수도 26일 입장문을 내고 '특별연합'에 반대하며, 박완수 지사의 '부·울·경 행정통합'에 힘을 실었다.  

오 군수는 입장문에서 △소멸위기 가속화하는 부·울·경 특별연합 반대 △특별연합은 '뭉치면 일부만 사는' 그들만의 리그 △특별연합은 의령과 같은 군 단위 자치단체 역량 무시하는 처사 △농촌지역의 소멸위기 가속화하는 특별연합 반대.

오태완 군수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실체도 없고 도민에게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역 간 갈등만 유발하고 결국 심각한 지역 불균형만 초래한다"며 "특별연합의 제도적 한계는 차치하더라도 농촌지역인 군지역의 지방소멸 가속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의 부·울·경 특별연합은 지난 정권에서 시장·군수 의견 수렴은커녕 경남도민 의견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추진한 메가시티"라며 "뭉치면 일부만 사는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군수와 활발하게 소통행보를 하는 박완수 도정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방안을 담은 짜임새 있는 행정통합"이라며 "부·울·경 행정통합은 도민의 의견과 농촌 지자체를 포함한 부·울·경 전체에 대한 비전과 발전 전략을 담아 도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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