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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 ‘동국 컨소시엄’

우리사주조합, “야합에 의한 단일화…자격박탈해야 한다”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7.11 14:17:08

[프라임경제] 쌍용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국제강·군인공제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쌍용건설 주식매각협의회는 11일 쌍용건설 최종 매각입찰에서 제시가격과 경영능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동국제강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국제강은 현재 13위권의 쌍용건설을 오는 2010년까지 1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 매출 6조원의 국내 5대 종합건설사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동국제강 컨소시엄의 전략적 투자자인 군인공제회의 사업 참여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국제강과 관련한 플랜트 건설과 계열 물류기업들의 인프라 확충 등에 쌍용건설의 참여 기회를 열어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협의회와 동국제강 컨소시엄은 이달 중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중으로 최종인수 금액을 조정할 계획이며 가격 조정이 끝나는대로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제의할 방침이다.

한편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은 “국내 M&A사상 유래없는 야합에 의한 후보단일화”라며 “자격을 박탈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예비입찰에서는 SI로 경쟁관계였던 동국제강과 군인공제회가 본입찰에서 전격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에 대한 반발로서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해당 컨소시엄은 입찰방해죄로 입찰자격 자체를 박탈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쌍용건설 인수 목적에 대해 “건설업과의 시너지를 위해”라고 밝힌 동국제강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007년에 쌍용건설이 동국제강으로부터 철강재를 구입한 비용은 30억으로 동국제강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8%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며 “최근 동국제강이 새로 짓는 사옥을 GS건설에 맡긴 사례만 봐도 쌍용건설과 시너지를 위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반박했다.

즉 우리사주조합은 현재 “반드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24.72%의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해서도 “전량을 행사하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한 돈은 준비되어 있다”며 “향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정밀실사를 마치고 최종 금액을 제시하면 그 주당 가격과 주변 상황, 경제 상황, 안정적인 지분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제시금액은 3만2,000원~3만4,000원선으로 이는 기업 인수시 잣대가 되는 EBITDA(Earning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세전·이자지급전이익, 순이익)를 기준으로 18~2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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