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신업을 재정의해 비즈니스 모델(BM)을 만드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최선을 다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는 15일 자사 뉴스룸 칼럼을 통해 "최근 5년간 SKT의 전략이 새로운 산업에 활발히 진출하는 '다각화'였다면, 향후 10년의 성장 스토리는 'AI 대전환'이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우리 회사는 수년 전부터 AI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사업과 연결하며 한발씩 성과에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의 업을 AI로 재정의해 더 높은 가치를 만들고 이를 고객, 주주와 계속 나눠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5월 초거대 AI 모델과 캐릭터를 활용한 AI서비스 'A. (에이닷)'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유 대표는 "에이닷은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SK텔레콤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핵심사업인 MNO와 미디어 사업 자체의 AI 대전환 뿐 아니라 외부의 좋은 회사를 인수하고 이 회사에 우리 AI를 이식해 또 다른 혁신을 만들 수도 있다. 앞으로 우리의 업(業)을 AI로 재정의해 더 높은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유 대표는 최고경영자(CEO)로서의 큰 고민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꼽았다. 그는 "애널리스트 데이에서도 우리 회사가 높은 수준의 실적과 배당에도 기업가치를 충분히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가장 큰 목표이자 우선순위로 두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구독 서비스를 통신 사업에 적합하면서도,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여기에 AI를 결합하는 한편, 플랫폼화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에는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성장사업군의 매출 비중이 지금의 두 배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끝으로 유 대표는 "(SK텔레콤 주주 수가) 불과 2년 만에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CEO이자 한 사람의 주주로서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1년 후에는 기업가치가 아닌 다른 고민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