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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전문가" 강구영 사장, 새로운 KAI 이끈다

일거리·팔거리·먹거리 창출 강조…"5년간 연구 개발비에 1조5000억원 투입"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9.06 13:54:16
[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KAI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강구영 사내이사 후보를 제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5일 선임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임기가 개시된 6일 0시 사천 본사 통합 상황실에 출근해 태풍 피해를 점검, KAI에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강구영 사장은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바로 고정익동, 헬기동 등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밤새워 근무하는 KAI 직원들을 격려했다. 

취임 일성으로 강구영 사장은 "소프트웨어 기반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전환해 기술 주도권을 갖고 지속 성장하겠다"며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구영 사내이사 후보가 지난 5일 제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KAI


이날 강 사장은 KAI가 우주와 하늘을 지배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일거리, 팔거리, 먹거리 창출 노력과 조직의 효율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거리 창출은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위성, 감시정찰 등 핵심기술을 선행 연구해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AI, 빅데이터, 무인자율 등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팔거리는 △KF-21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LAH 양산 △위성 △발사체 고도화 및 미래형 민수완제기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공략한다. 이중 강 사장은 KF-21 개발 성공을 위한 선제적 리스크 대응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이를 통해 KF-21을 세계 전투기 시장의 뉴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임기가 개시된 6일 0시 사천 본사 통합 상황실에 출근해 태풍 피해를 점검했다. ⓒ KAI


마지막 먹거리 창출에 있어서 강 사장은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으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겠다"며 "CEO가 앞장서 해외 마케팅을 이끌고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고객과 주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실패의 책임은 제가 지고, 성공의 열매는 임직원에게 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사장은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에서 △전투기 △여객기 △헬기 △우주선 등 30여종의 날틀을 비행하며 최고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서 KT-1, T-50 개발에 참여해 국가 항공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군 전역 후 영남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후학 양성은 물론 사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관을 수행하면서 국내 항공 산업 발전과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 개최에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업계는 강 사장이 항공기를 개발·생산·수출하는 KAI 사장으로 최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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