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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현대중공업그룹·포스코인터·삼성중공업 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9.05 13:44:57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현대重그룹, 창립 50주년 '사사(社史)' 발간

현대중공업그룹이 1972년 창립 이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는 △통사 △성장스토리 △화보 총 3권으로 구성된다.

사사(社史)는 정주영 창업자의 경영 철학인 현대정신에 기반해 그룹이 태동해 역경을 넘고 성장해온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50년 역사가 담긴 사사(社史). ⓒ 현대중공업그룹


제1권 통사는 1972년 현대중공업이 설립되며 조선입국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던 순간부터 새로운 중공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현재를 구분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했다.

제2권 성장스토리는 △창업과 성장 △제품과 기술 △지속가능경영 등 3개 테마로 구분. 사건 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 인물 인터뷰를 삽입해 생동감 있는 스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3권 화보는 그룹이 지나온 반세기의 연혁과 현재 사업 현황을 주요 사건 별 순간들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 독자들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들여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이 막혔던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6만1000톤이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정박 중이던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한국으로 출항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6만1000톤을 국내에 들여온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선적이 완료된 보니타 호. ⓒ 포스코인터내셔널


9월 하순 인천항에 입항 예정이며, 전량 사료용으로 사용된다. 국내 사료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적은 유사시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확보한 곡물을 국내로 반입해 국내 식량안보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선박 안전 항로 협의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크라이나 현지 공급선 및 선주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으로 수입하기 위한 선박이 조기에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삼성重,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전시회 참가

삼성중공업(010140)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2'에 참여해 조선해운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사에게 제공한다. 가스텍 2022은 전 세계 60개국, 75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산업 전시회로 9월5~8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중공업은 가스텍에 210㎡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LNG 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제품 소개와 함께 △액화수소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중공업이 9월5~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2'에 참여했다.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이번 행사기간 중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술은 이중 진공 상태의 단열시스템을 도입한 액화이산화탄소 탱크(Type C)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노르웨이 DNV 선급과 공동 개발한 대형 탱크(Type C)와 고효율 재액화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원거리 저장장소까지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SK-페트로나스, 친환경 사업 '속도'

SK(034730)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친환경 사업 협력에 나선다. SK는 △SK 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시그넷과 페트로나스의 자회사 젠타리(Gentari)와 함께 친환경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사는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공동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SK그룹 서린사옥. SK 제공


구체적으로 SK 머티리얼즈는 올 초 투자한 미국 8리버스의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반 친환경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을,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배터리 서비스 사업에서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선다. 

SK는 수소, 전기차 생태계 분야 등 보유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페트로나스와 사업 협력을 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기업인 페트로나스의 생산 및 유통 인프라를 통해 수소 생산·공급,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의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력 입증' 대우조선, 셔틀탱커 적기 인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020년 노르웨이 크누센이 발주한 셔틀탱커 2척을 납기 내 인도 완료, 경쟁력을 입증했다. 셔틀탱커는 타 조선사들이 수개월간 인도 지연을 초래할 만큼 제작이 까다롭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 대비 약 1.5배 이상 비싸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12만4000톤급 셔틀탱커다. LNG, LPG를 추진 연료로 사용 할 수 있는 장비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복원 설비까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초고난도 선박인 셔틀탱커 2척을 적기에 인도했다. 사진은 셔틀탱커 신드레 쿠누센(sindre knutsen)호. ⓒ 대우조선해양


이번 인도 선박에 장착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복원 설비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발생 시 압축 저장 후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효율성 향상과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선박의 중심을 원하는 범위 내에서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선박 건조를 통해 새로운 공법을 적용, 셔틀탱커 건조 기술력을 확보했다. 운항용 LNG 연료를 탱크로리 트럭으로 공급하는 TTS(Truck To Ship) 벙커링에 성공, 저장기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LNG 공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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