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에도 고객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특별 소통 대책 실행에 착수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대비도 강화했다.

SKT와 SK오앤에스 구성원들이 SKT 분당사옥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 센터에서 서비스를 운용하는 모습. ⓒ SK텔레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200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에서 연휴 전날인 8일 오후 귀성길, 추석 당일 귀경길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중에는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3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인 만큼 개인·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통신 소통 대책과 별개로, '비대면 차례' 등 이동통신을 이용한 가족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9∼12일 자사 고객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030200)는 지난 4일부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KT는 태풍과 호우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3일 완료했다.
KT는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무선 서비스 불가 지역에 전기차로 폴대형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도 통신 서비스 복구를 위해 활용한다. 이 솔루션은 지난 8월 진행된 '2022년 을지훈련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관련 유관기관 합동 모의 훈련'에서 시연됐다.
KT는 이번 추석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만큼 귀성·귀경객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 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한다.
특히 KT는 KTX 역사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지난 2일 마쳤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빌딩에 구축된 기지국 안테나를 점검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도 네트워크 특별 점검을 완료했다. 태풍을 대비해 국사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예비 물품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시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전진 배치했다.
또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모니터링 통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태풍 영향으로 긴급 대피소가 설치되는 경우 이재민들이 통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휴대폰 무료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등 주요 거점에 있는 5G·LTE 기지국에 대해서는 품질 측정과 최적화 등 사전 점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