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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이 허초희, 매력 발산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7.09 13:58:38
[프라임경제]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의 문화재 단속반원 허초희(김선아)의 당당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7회 예고에서 이준필이 권력을 바탕으로 ‘선의취득(훔친 물건인 줄 모르고 구입했을 때는 그 사람의 소유권을 인정함)’을 악용, ‘비해당집’을 다시 빼앗아 가 버리자 그 앞에 나아가 “반드시 다시 찾을 것”이라고 선포한 것.
   
 
   
 


‘비해당집’은 실제 역사에서는 전해지지 않지만 안평대군이 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상의 문집으로, 극중 유명한 도굴꾼인 허초희의 아버지 ‘삽장군 허태수’가 훔친 문화재다. 허초희는 “비해당집을 찾으면 7년째 연락 두절인 아버지 제사를 지내겠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해왔다.

문화 유산을 사랑하는 허초희의 각별한 마음과 부성에 대한 상실감이 표현된 허초희의 행보는 여리지만 옳고 바른 길을 위해서라면 행동하는데 주저 없는 캐릭터를 드러냈다. 또한 물질만능주의 시대, 돈과 권력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작아지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귀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반추하게 한다.

허초희 역을 맡은 김선아는 “문화재는 조상이 물려주었으니 우리 모두의 어버이 같은 존재”라며 “함께 즐기는 것이 당연한 소중한 유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소유하려 한다면, 현실이었어도 나는 허초희처럼 상대가 누구이건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촬영 중 골절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 중인 김선아는 자신의 부상에 대한 염려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가 침체될 것을 걱정, 밤샘 촬영으로 지친 스태프 및 동료 배우에게 농담을 건네고 물 등을 손수 챙기는 등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 “역시 김선아다’란 감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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