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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e심' 상용화…LGU+, 준비 현황은?

아이폰XS·갤럭시Z플립4·폴드4부터 e심 사용 가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18 10:00:41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는 내달 1일 국내 통신 시장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도입을 앞두고 e심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 지하2층 이벤트홀에서 e심 관련 기술과 준비 현황을 설명하는 스터디를 개최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이동통신 3사는 e심 서비스를 위한 전산망을 구축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하는 중이다.

석태영 LG유플러스 모바일디바이스개발팀장이 17일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 지하2층 이벤트홀에서 e심 관련 기술과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e심은 내장형(embedded) 유심으로, 스마트폰이 생산되는 과정에서부터 단말기에 내장되는 소프트웨어(SW)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과 달리 실물칩이 필요 없다. e심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1대로 전화번호 2개를 쓰는 '듀얼심'이 가능해진다.

이날 석태영 LG유플러스 모바일디바이스개발팀장은 유심과 e심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심은 사업자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이 설치돼 있어 디바이스에 장착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e심은 사업자 프로파일 원격설치 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심과 e심은 SIM제조사도 다르다. 유심은 국내 중소 SIM벤더에서 제조하지만, e심은 해외 SIM벤더에서 제조하고 있다. 

석 팀장은 "현재 국내에 e심 제조기술 및 특허보유기업이 없어 해외업체와 제휴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에서도 국내 중소업체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석태영 LG유플러스 모바일디바이스개발팀장이 e심 이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유심과 e심은 모두 가입자의 정보와 통화기록, 연락처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입자 식별 모듈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경우 유심은 물리적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e심은 MMS나 이메일을 통해 통신사로부터 전달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 판매 폰에는 e심을 도입했지만, 한국에서는 갤럭시Z플립4·Z폴드4에서만 e심을 지원한다. 애플의 경우 e심 기능이 내장된 아이폰XS부터 사용 가능하다. 

석 팀장은 듀얼심 사용 중 통화·데이터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DSDS(Dual SIM Dual Standby)는 2개의 SIM카드를 동시에 대기할 수 있는 기능인데, 2개의 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시간분할해 사용하는 단말 구조다. 

대기 상태 혹은 인터넷 데이터 사용 중에는 데이터 미 사용 회선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착신 확인을 하지만, 통화 중에는 한쪽 회선만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석 팀장은 "듀얼심은 단말기가 두 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분할해서 쓰는 것"이라며 "메인 심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동안 보조 심은 쉬고 있고 데이터, 통화, 문자 등에 대해 어느 심을 사용할 것인지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폰 상단에는 안테나가 2개 뜨게 되고 각각 통신 상태이 가능하다. 다만, 통화 중에는 통화가 연결된 번호로만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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