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유통업체의 야간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폭염 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 시작했고, 때 이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자 잠 못 드는 올빼미족들이 밤 시간대에 편의점과 할인점으로 간식 거리를 사러 가는 것.
편의점 GS25가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 6일 수도권지역 주택가점포 600여 개의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출이 전주 같은 시간대 보다 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12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전주 보다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최고 매출 상승율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급증한 품목은 맥주 40.4%, 안주 77.9%, 아이스크림 64.1%, 소프트드링크 13.3%, 가공유 7.3% 매출이 증가했다.
조만환 편의점 영업기획팀장은 “장마기간에도 불구하고 비오는 날이 많지 않아 GS25의 야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야간에 결품이 나지 않도록 맥주, 아이스크림 등 여름상품의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에서도 야간 매출이 크게 올랐다.
GS마트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주말 동안 전체 매출은 7.8% 늘었으나, 오후 8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전주보다 14.7% 늘었으며 밤 10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매출이 17.3%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고객 수도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전주보다 12.6% 증가해 전체 고객 증가율인 6.4%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인기 품목은 간식용으로 많이 찾는 냉동식품 12.6%, 봉지면 10.5%, 국수 28.7%, 쨈/시럽 27.3% 등이 크게 올랐고, 여름이불과 서적도 각각 35.1%, 70.5% 증가했다.
비가 적게 오면서 때이른 모기떼가 기승을 부려 방충제는 크게 오른 반면 제습제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습제는 9.7%로 매출이 하락한 반면 모기약 28.6%, 좀약 20.6%, 방향제 7.8%는 매출이 올랐다.
임병옥 GS마트 마케팅팀장은 “일반적으로 장마철이 지나고 열대야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장마 기간 중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어 방충제, 서적, 여름이불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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