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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선방' 동국제강, 하반기 재무건전성 확보 '총력'

매출액 2조3133억원·영업익 2937억원…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8.16 23:15:33
[프라임경제] 동국제강(001230)이 2분기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와 함께 무역·물류 부문 이익이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2분기에도 철광석과 슬라브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돼 이같은 실적을 얻을 수 있었다. 

◆건설업 성수기, 봉형강 제품 실적 견인

동국제강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2조3133억원, 영업익 2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 41.9%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특히 건설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인 판매 활동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직전 분기보다 7% 늘었다. 냉연·후판 등 판재류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출 비중 증대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국제강 매출액 및 영업익 추이. ⓒ 프라임경제


다만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별도 기준 2640억원, 연결 기준 1959억원의 손상 인식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손상 인식분은 동국제강이 보유한 브라질 CSP 제철소의 잔존가치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의 상반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446억원, 영업익 4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57.9% 늘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108.8%로 재무구조 개선약정 졸업 시점인 2016년(176.3%)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불투명한 하반기,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재무여건 개선

최근 동국제강은 하반기 철강업황이 약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자 전반적인 비핵심자산 및 사업 매각을 통해 경영안정성을 높이는 모양새다.

특히 동국제강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중국시장과 브라질 합작법인 CSP 제철소에서 완전히 손을 떼며, 저수익 사업을 개편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중국 시장 철수부터 확정지었다, 이를 위해 2001년 동국제강그룹 자회사 유니온스틸의 중국 현지 법인으로 설립된 '동국제강 중국법인(DKSC)'의 지분 90%를 중국 장인 지방정부에 매각, 20년 만에 완전히 발을 뺐다.

아울러 지난 12일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전체 지분의 절반을 보유한 브라질 CSP제철소를 글로벌 2위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미탈에 22억 달러에 매각했다.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 ⓒ 동국제강


CSP를 매각한 대금은 모두 CSP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돼 채무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약 1조원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불확실한 하반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며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 신용도가 높아질 토대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동국제강의 2분기 재무여건도 상당 부분 개선된 만큼 경영안정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조1444억원, 부채비율은 108.8%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해서도 4%가량 줄어들면서 꾸준히 체력을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이번 상반기 연결기준 총차입금과 부채비율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및 브라질 CSP 제철소 고로 화입 시점인 2016년 연결기준 총차입금 3조879억, 부채비율 176.3%에서 개선된 수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개선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용등급 추가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기로 제강과 컬러강판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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