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래 전 중소기업의 오너와 찾고있는 전문경영인에 대한 스펙에 대하여 상담했던 적이 있다. 회사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전문경영인의 경력 및 필요한 능력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던 중 원하는 지원자의 학벌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학벌은 많이 보시는 지요 ? 예를 들면 SKY출신이여야 하는지…’ 이에 기업의 경영주는 ‘ 학벌은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업계에서 쌓은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뛰어나면 되지요 “ 라고 답변을 하였다. 상담을 마친 후 사무실 밖 엘리베이터 앞 까지 배웅을 하였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이 중소기업의 오너는 ‘ 가능하면 S대 출신이었으면 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돌아오면서 ‘정말로 원하는 스펙이 S대 출신이었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를 상담중에 진솔하게 말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원자들과 영어구사능력부분에 대하여 질문을 하게 되면 ‘ 조금 합니다’ 라는 답변을 하는 지원자들이 더러 있다. 실재로 간단한 회화 및 번역, 영역테스트를 마치고 보면 ‘ 조금 합니다’라는 것이 정말로 주관적이구나라는 것을 확인한다. 말 그대로 ‘조금’ 기초적인 수준의 영어구사능력을 가진 경우도 있고’ 조금’이라는 말은 단지 겸손의 표현이었을 뿐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도 있다.
구인이나 구직에 있어서 대화하는 상대가 오랫동안 알아온 관계라면 대략적으로 말하더라도 감안하여 파악을 할 수 있지만 처음 만나는 경우는 모호한 표현에 담긴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
구인에 있어 스펙이나, 구직에 있어 원하는 바 혹은 본인의 능력과 희망하는 바에 대하여 논할 때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적합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고 맞는 포지션을 제안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