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효성, 취업 취약계층 여성 위한 인력개발 사업
효성(004800)이 서울시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 사업 지원을 위해 7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2013년부터 10년간 경력보유여성과 중장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했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급식조리사 △돌봄 교사 △요양보호사 △ERP물류사무관리원 등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하도록 돕는다.

효성이 서울시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 사업에 7000만원을 지원했다. ⓒ 효성
올해는 45세 이상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인 취업 상담과 구직 정보, 일자리 소개 등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360여명의 여성이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았다. 그중 280여명은 효성이 지원하는 직군에 취업을 성공해 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포스코,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 위해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
포스코가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 '발레'(Vale)와 함께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협력 분야를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HBI(Hot Briquetted Iron, 조개탄 모양의 환원철) 사업 추진을 위해 △후보 지역 선정 △생산 공정별 원가 및 투자비 분석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공장의 최적 입지부터 규모, 생산 방식 및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발레가 저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포스코
지난해 11월 이미 포스코와 발레는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저탄소 원료를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를 HBI 사업까지 확장하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글로벌 원료 공급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 질소개발로 사업 '다각화'
롯데케미칼(011170)이 기체분리막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시설을 활용한 고순도 질소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은 탄소포집용 기체분리막 활용 고순도 질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각 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순도 질소 생산 공정개발 △실증 시설의 설치 및 운영 △녹색인증 △사업화 적용 검토를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과 탄소포집용 기체분리막 활용 고순도 질소 생산 기술 개발 나섰다. ⓒ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공정에는 제품 생산 시 배가스가 발생하는데, 배가스에는 이산화탄소도 포함하지만 질소 역시 70% 가량 포함됐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배가스에 포함된 질소를 모아 고순도화해 활용할 계획이다.
질소는 주로 석유화학의 공정 가동이나 보수 등의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롯데케미칼 역시 현재 설비 실링, 배관 퍼징 및 드라잉 등에 질소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질소는 △제철 및 제강 제품의 생산 △자동차 및 전자기기의 용접 △식품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업계 최초' SK넥실리스, 초고강도 생산기술 확보
SKC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업계 최초로 초고강도 U전지박 생산기술을 확보, 고강도 동박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고강도 동박은 공정 속도 증가와 제품 용량 증대 등 미래 2차전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진 동박이다. 이차전지의 가격경쟁력과 고용량화에 유리하다.
SK넥실리스는 최근 업계에서 최초로 65kgf/㎟의 인장강도를 갖는 초고강도 동박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의 표준 제품보다 두 배 이상의 잡아당기는 힘에도 견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양산기술 확보로 SK넥실리스는 인장 강도 40~65kgf/㎟ 범위 내 총 4종에 이르는 고강도 동박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 모습. ⓒ SK넥실리스
SK넥실리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B·E·S·T' 동박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표준 제품인 'B(Battery)전지박 △끊어지지 않게 연신율을 대폭 높인 E(Elongation)전지박 △인장강도를 강화한 S(Strength)전지박 △5마이크로미터(㎛) 이하 극박인 T(Thin)전지박 등이다. 이번에 추가한 U(Ultra Strength)전지박은 S전지박보다도 인장강도가 높다.
이같은 고강도 동박은 배터리 고용량화 추세에도 좋은 솔루션이 된다. 얇은 동박을 적용하면 음극물질 코팅량을 늘려 배터리 용량을 키울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공정상 불량 리스크가 생긴다. 고강도 동박을 사용하면 이 같은 리스크가 감소한다.
◆현대오일뱅크, ESG 활동 성과 담은 첫 '통합보고서’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과 ESG활동을 종합한 통합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통합보고서는 '친환경 에너지로 만드는 깨끗한 미래'라는 ESG슬로건 아래 회사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별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통합보고서를 통해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방향성과 성과를 공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현대오일뱅크 통합보고서 표지. ⓒ 현대오일뱅크
구체적으로 기존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기후변화 대응 강화 노력 등이 소개됐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친환경 미래사업 발굴 △안전한 작업환경 △기후변화 대응 강화 △오염 및 유해물질 관리 등 10개 ESG 중요 이슈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도출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실천 방법을 보고서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