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발 트랜드는 C.S.I다. 화려한 색상(Colorful), 슬림한 디자인(Slim), 그리고 재미있는 (Interesting) 요소를 겸비한 제품이다.
![]() |
||
실제로 화이트나 블랙, 브라운 일색이던 신발이 한층 더 화려해졌다. 구두에서부터 운동화까지 영역의 벽도 허물어졌다.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 우윤주 MD는 “구두의 경우 블루, 오렌지, 핑크 등 열대지역 특유의 섹시함이 엿보이는 트로피컬 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컬러에 실버와 골드 같은 금속성 컬러가 더해져 화려함을 극대화시켰다.
운동화에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핫핑크·오렌지·블루·옐로우·레드 등의 캔디 컬러와 원색 계열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실제로 리복의 마케팅본부 이나영이사는 “화이트나 블랙 등 모노톤의 신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세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과감한 컬러의 제품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체 제품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운동화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형광이나 원색의 끈을 매치하기도 한다.
크록스社의 신발도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레드나 블루 등의 원색은 밝기를 세분화시키거나, 망고, 라임 등의 컬러로 크록스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한 제품이 현 트렌드에 적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리지널 제품인 ‘케이맨’의 경우 이러한 화려한 색상이 무려 34가지나 된다.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는 하이탑슈즈와 가벼운 소재의 스니커즈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하이탑슈즈는 몸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나 배기팬츠에 매치하면 가장 잘 어울린다. 종아리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는 슬림한 라인을 잘 살려주어 다리가 더 길어 보이기 때문. 하이탑슈즈의 인기는 온라인몰에서도 나타났다. 실제로 옥션이 발표한 올 상반기 히트제품에 하이탑슈즈가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거래수만 5만 7천 건에 달한다.
군더더기 없이 슬림하게 빠진 스니커즈 역시 트렌디한 아이템. 게다가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어떠한 옷과도 무난하게 어울릴 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한 부담도 다른 신발에 비해 적다. 실제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컨버스 스니커즈도 3만 원대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니커즈를 플랫슈즈나 샌들에 접목한 스타일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푸마에서는 다른 원단으로 포인트를 준 샌들 스타일을, 반스에서는 웨지힐까지 부착된 제품을 내 놓았다.
재미있는 요소가 결합된 제품들도 인기다. 실제로 리복의 공기를 주입해 신발의 크기를 조절하는 ‘펌프’는 89년에 출시된 제품. 현 트렌드에 따라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이다. 특히 펌프가 형광처리 한 제품은 출시 1달 만에 모두 팔려 현재는 구입할 수 없을 정도다. 리복의 이나영 이사는 “공기로 신발크기를 조절한다는 발상이 통한 것 같다. 기존 제품보다 40% 정도 가격이 더 나가는 편이지만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마에서도 여성 모터바이크에서 착안, 여러 개의 버클로 포인트를 준 ‘모터바이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고 벗을 때 약간의 불편함이 따르지만, 소비자들은 문제 삼지 않는다.
크록스는 신발에 있는 구멍에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끼울 수 있는 제품을 내 놓은 상태. 총 1,100여 종의 디자인은 물론 만화, 영화 속 캐릭터와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앰블럼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자의 취향과 분위기에 맞춰 원하는 대로 지비츠를 바꿔 신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