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상 최대 실적'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조7000억원

고유가·정제마진 급등 영향…"하반기 하향 안정화 예상"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7.28 20:20:46
[프라임경제]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로 정유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에쓰오일(010950)이 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에쓰오일은 이번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제품 수급 차질이 실적 견인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4424억원, 영업이익 1조7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6% 늘어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글로벌 석유제품 수급 차질에 따른 정제마진 초강세의 영향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에쓰오일 실적 추이. ⓒ 프라임경제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상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정제마진 강세, 유가 상승 재고이익 등이 실적 상승 영향을 미쳤다"며 "경영성과에 따른 순이익은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에너지 전환을 위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유·윤활 부문 강세…석유화학 부문은 다소 약세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9조2521억원, 영업이익 1조4451억원을 기록하며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러시아산 수입 제한과 중국의 수출 감소로 석유제품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정유 수요는 늘어나면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의 수익성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3023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파라자일렌(PX)은 휘발유 생산을 늘리기 위한 아로마틱 반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마진이 상승했다. 가동 차질 및 정기 보수 영향으로 인한 공급 제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폴리프로필렌(PP)과 산화프로필렌(PO) 수요가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해 회복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PP의 마진은 가동률 감소로 저점을 벗어나면서 반등했다. 반면 PO 마진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이 불과 반기 만에 영업이익 3조원을 넘어서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은 에쓰오일 서울 마포구 본사 전경. ⓒ 에쓰오일

윤활 부문은 매출 8880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호조가 더해진 견조한 수요와 윤활기유 대비 경유 생산량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인해 개선됐다. 아울러 윤활기유 마진 역시 제품 가격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늘어났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정유 부문 전망에 대해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 상황으로 인해 이전 업황 주기보다는 상향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장기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견해를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장기적으로 신규공급의 증가 위협은 현저하게 낮아져 있어 급격한 정제마진 상승보다는 하향 안정세를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