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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끄떡없는 외식업계 '전통' 바람

 

권지현 기자 | culture@newsprime.co.kr | 2008.07.04 13:36:31

[프라임경제] 요즘 외식업계에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전통’ 바람과 함께 그 옛날 할머니,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과 웰빙’트렌드를 결합한 외식브랜드가 인기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창업 아이템이야 말로 유행을 타지 않으며 주변 시장여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아 반짝하고 사라지는 창업 아이템과는 분명한 차별화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억과 향수라는 인간의 보편적 욕구에 어필해 소비자들을 불러모을 뿐 아니라 특히 고유가로 인한 경기불황시기인 요즘,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어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50년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명동할머니국수’가 최근 전통 바람을 타고 돋보이는 성장세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5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국수집은 지금의 명동 외환은행 본점 뒤 두평 남짓한 허름한 '서서먹는국수집'을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수집의 대표메뉴는 비법육수로 맛을 낸 할머니국수와, 그날그날 새벽에 제조한 비법두부를 함께 제공하는 두부국수, 매콤하고 입에 착 감기는 감칠 맛이 일품인 비빔국수를 주 메뉴로 반세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명동할머니국수만의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잊지 못해 20~30년이 넘도록 명동 본점을 찾고 있는 할아버지에서부터,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맛본 비빔국수의 맛을 잊지 못해 지금은 대학생이 된 아들까지 수많은 단골과 세월을 쌓아가며 대한민국 전통 국수집으로 자리잡아왔다.

이 때문에 소자본창업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특별한 광고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삼성점, 선릉점, 강남점, 압구정점등 주요상권에 10여개의 점포가 개설되어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명동할머니국수 본사인 ㈜봉원푸드의 정수원 대표는 "명동할머니국수의 브랜드 체인점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우선 여성창업자, 소자본창업자등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이 용이하도록 10평 기준 3,500만원으로 모든 개업 준비가 끝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국물 맛을 내는 육수베이스와 각종 소스류는 수년간의 맛 테스트를 거쳐 통합 물류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테리어도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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