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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변동률, 올들어 최저

가락시영, 재건축사업 정지로 ‘패닉상태’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7.04 13:35:25

[프라임경제]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금주 0.28% 떨어지면서 주간 단위로 올 들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하반기 강남권 일대 새 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구로구(0.10%), 광명시(0.11%) 등 지역적으로 호재가 있는 곳은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은평구(-0.24%), 송파구(-0.19%), 화성시(-0.20%), 과천시(-0.12%) 등 입주물량 많은 곳의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

◆매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1%), 강남구(-0.16%), 강동구(-0.13%)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은평구(0.13%), 구로구(0.10%), 도봉구(0.08%), 서대문구(0.08%), 강서구(0.07%) 등은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30%로 송파구(-0.73%), 강남구(-0.34%), 강동구(-0.31%) 가 크게 하락했다. 송파구는 7월 말 주공2단지(리센츠)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만 1만8,000여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로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224㎡가 1,500만원 내린 17억5,000만~19억원.

재건축 단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은 업무집행정지 가처분을 받아 사업이 일시 중지되자 이미 이주를 끝낸 조합원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고 사업장기화 및 추진불투명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1,000만원 내린 6억2,000만~6억3,000만원이다.

재건축 초기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도 시세가 내렸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워낙 매수세가 없다보니 급급매 마저 팔리지 않고 있다. 주공5단지 112㎡가 3,000만원 내린 10억8,000만~11억6,000만원.

강남구도 마찬가지다. 개포동 일대 저층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고층단지도 급매물이 속출했다. 당분간 재건축 규제완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하락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개포동 주공4단지 42㎡가 2,500만원 내린 7억1,000만~7억5,000만원, 주공고층5단지 112㎡가 5,000만원 내린 10억5,000만~12억원이다.

반면 구로구는 준공업지역 개발허용 발표와 함께 아파트값이 술렁였다. 동부제강부지, 한일시멘트 부지가 주거시설과 복합단지로 개발된다는 발표와 함께 문의전화가 쇄도한 상태이다.

광역뉴타운식 개발계획도 진행 중이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구로동 구일우성 82㎡가 1,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 오류동 금강수목원 79㎡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6,000만원이다.

◆전세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24%), 송파구(-0.19%), 강동구(-0.12%) 등 입주물량이 많은 곳의 전세가가 하락했으며 동대문구(0.03%), 구로구(0.03%), 마포구(0.02%) 등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은평구는 전세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6월 은평뉴타운 입주에 이어 7월 초부터는 불광동 힐스테이트가 입주를 해 기존 아파트는 인기가 전혀 없는 것. 특히 은평뉴타운은 아직 편의시설이나 교통환경이 미비해 집주인들이 전세를 많이 놓고 있어 물건이 풍부하다. 진관내동 은평뉴타운1지구A공구1블록 106㎡A가 500만원 떨어진 1억9,000만~2억2,000만원이다.

강동구도 비수기를 맞아 전세거래가 뜸하다. 간간이 이뤄지던 전,월세 문의마저 뚝 끊긴 상황. 게다가 9월 말에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천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세입자들은 급할게 없다는 생각이다. 암사동 현대홈타운 109㎡가 3,000만원 떨어진 1억8,000만~2억2,000만원이다.

반면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전세가가 올랐다. 이주 중인 전농7구역 영향으로 일대 전세 물건이 매우 부족한 상태. 답십리동 두산위브 109㎡가 25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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