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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년간 반도체 인재 15만명 키운다"

'반도체 인재 양성방안' 발표…반도체 특성화大 20곳 지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7.19 16:21:09
[프라임경제] 정부가 규제 완화와 재정 투자 확대를 통해 10년간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키우기로 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19일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규모와 수준별 수요 및 공급. ⓒ 교육부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경우, 지역 구분 없이 학과 신·증설 시 4대 요건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별도의 학과 설치 없이 기존 학과의 정원을 한시적으로 증원할 수 있는 '계약정원제'도 신설한다.

직업계고 학과를 개편하고,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 20곳을 반도체 특성화대학·대학원으로 지정한다. 이렇게 되면 △석사 1100명 △학사 2000명 △전문학사 1000명 △직업계고 1600명 등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이 최대 5700명 늘어나게 된다.

학부에서 증원이 예상되는 2000명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도권 대학이 증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원 증원분을 고려해 2022∼2031년 반도체 관련학과 졸업생 중 7.7%가 해당 분야에 취업한다고 가정할 경우 첨단산업계로 진출할 반도체 인력은 약 4만5000명이 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 겸임·초빙 자격요건도 완화하고, 직업계고, 대학에 각각 현장전문가 반도체 교육지원단을 꾸린다. 

정부는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확충에 나선다. 대규모 연구개발 과제 및 연구 환경 조성·장학금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를 확충하고, 반도체 단기 집중교육과정(반도체 부트캠프) 사업 신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계고·전문대에 기업수요 맞춤형 프로그램과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을 확충한다. 

정부는 중장기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 인프라도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앙 거점으로 두고,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설치해 각 연구소별 강점 분야를 특성화하면서 연구소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신설해 범국가적 인재 양성 의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할 협업 기반(인프라)을 구축한다.

정부는 이번 방안으로 향후 10년간 △충분한 인재양성 △현장투입 시차 단축 △우수교원 확보 △교육시설 최신화에 주력해 반도체 인력양성 주요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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