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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횡령' LG유플러스 전 직원 체포…가담 대리점주도 조사

이달 초 생활고로 자진 입국…LG유플러스 "경찰 조사에 따라 가담 대리점주 합당한 조치할 것"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6.20 14:35:52
[프라임경제] 대리점들과 짜고 허위 매출을 일으키는 수법으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가로채고 해외로 도피했던 LG유플러스(032640) 직원이 자진 입국해 구속 송치됐다. 수사 결과 실제 피해액은 당초 알려졌던 80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LG유플러스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팀장급 직원 A씨는 이달 초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 중이다.

올해 3월 LG유플러스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팀장급 직원 A씨는 이달 초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 중이다. ⓒ 연합뉴스


LG유플러스에서 인터넷과 인터넷프로토콜TV(IPTV) 등 홈 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했던 팀장급 직원 A씨는, 대리점들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실이 드러나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24일 경찰에 고소했지만 A씨가 이미 필리핀으로 입국한 뒤였다. 회사 측은 A씨에 대해 내부 징계절차를 거쳐 해임 조치한 상태다.

A씨의 해외 도피로 사건이 장기화될 조짐이었으나, 이달 초 생활고를 못이긴 A씨가 귀국하면서 사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당시 A씨가 담당했던 계약은 약 80억원 규모로, 피해액도 그 정도일 것으로 추정됐으나 현재까지 조사 결과 실제 피해액은 그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미 퇴사한 상태지만 범죄에 가담한 대리점주들에 대한 조치가 남았다. 경찰은 A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대리점주 2명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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