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승남)이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당내 의장단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다수당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7월6일 제363회 제12대 전남도의회 임시회를 개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을 오는 6월27일 치를 예정이다.
표면상으론 당론으로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후보 선출이 곧 당선이나 다름없어 소수 정당 후보들의 의견이 공개적으로 묵살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제12대 전남도의회는 총 61석 가운데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56석(지역52, 비례4)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 소속 의장단, 상임위원장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 소수 정당 후보 5명(국민의힘1, 진보당2, 정의당1, 무소속1)의 선택은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 된다.
■ 더불어민주당 의장단 경선 누가 뛰나?

왼쪽부터 김성일, 전경선, 이광일 당선인. ⓒ 중앙선관위

왼쪽부터 서동욱, 김태균, 최무경 당선인. ⓒ 중앙선관위
더불어민주당 제12대 전남도의회 상반기 의장단 후보 경선에는 김성일(56·해남1), 서동욱(52·순천4) 당선인이 격돌한다.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해 3선에 성공한 김성일 당선인은 부의장 후보인 전경선(57·목포5), 이광일(57·여수1) 당선인과 함께 뛰고 있다.
4선으로 최다선인 서동욱 당선인은 김태균(58·광양3), 최무경(55·여수4) 당선인과 함께 지지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는 의장과 부의장 2명, 그리고 7명의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등 11명이 각각 등록하지만, 사실상 자리를 나눠가지는 런닝메이트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동·서부권의 구도에 중부권 당선인들의 움직임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지역 구분없이 개별 접촉을 통해 당선인들과 접촉하고 있다.
진보당 박형대(51·장흥1) 전남도의원 당선인은 "정당정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잘잘못을 따지지는 않겠다"고 전제하면서도 "민주당이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전남도의회를 전남도당의회로 만드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