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편의점 업계가 소주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된 소주.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세븐일레븐 등 일부 편의점에 이어 CU(007070)도 하이트진로(000080) 소주 제품 발주에 제한을 걸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날 오전부터 △참이슬오리지널(병) △참이슬(병) △진로이즈백(병) △참이슬(640ml, 페트) △진로이즈백(640ml, 페트) 제품의 발주를 각 1박스로 제한했다.
이는 민주노총 화물 연대 소속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하이트진로 소주의 생산 물량 출고길이 막힌 탓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부터 병과 페트 제품을 각각 1박스씩만 주문이 가능하게 제한을 뒀다. 이마트24도 진로이즈백, 참이슬후레시, 참이슬 오리지널 360ml 병 제품에 대해 발주 수량을 각각 3박스로 줄였다.
미니스톱은 진로, 참이슬, 참이슬 오리지널 360ml 병은 1박스씩, 640ml 페트 제품은 10개씩만 발주할 수 있다.
GS25(007070)는 당장은 기존 재고로 운영이 가능해 별도의 발주 제한을 걸지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파업이 장기화될 시 소주 재고가 줄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류 물량이 많지 않아 발주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소주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을 지속 중이다. 이들은 운송료 30% 인상,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 중이다.
이에 소주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파업 여파로 출고 물량이 평상시 대비 59% 수준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