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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부담에 중고차 수요 감소, 6월 평균 시세 7%↓

대형·고급 차종 위주 약세 뚜렷…"구매 심리 위축으로 전반적 하락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6.03 10:09:06
[프라임경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심화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지자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양상이 뚜렷해져 △고유가 △고금리 부담이 가중돼 중고차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이에 중고차 시세 하락 흐름이 2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의 6월 평균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 모델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주요 중고차 평균 시세. ⓒ 케이카


구체적으로 국산차는 전체 모델 중 하락 모델 비중이 56%로 전월 대비 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입차 역시 지난달보다 7%가량 늘어난 53%로 하락세를 그렸다. 이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보합세였던 차종 중 일부가 시세 하락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유가 부담으로 인한 대형, 고급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기아 카니발R과 제네시스 G70는 전월 대비 각각 5.6%와 4.9% 감소한 가격대를 나타냈고,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LS500 5세대가 3.9% 하락해 전 차종 중 가장 큰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아울러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전기차를 제외한 유종별 전월 대비 평균 시세는 △가솔린 모델 0.7% △디젤 모델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일 케이카 PM(Pricing Management) 1팀장은 "자동차 공급 부족과 구매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가 차량과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시세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라며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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