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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030년까지 배터리·수소·리사이클에 11조원 투자

2030년 매출액 50조원 달성 목표…고부가 스페셜티·그린 사업 확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19 15:54:28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2030년까지 배터리소재·수소에너지·리사이클을 포함한 그린(Green) 사업에 11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0년 그린사업에서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30년 매출 목표와 미래 비전을 담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성장 전략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재무적 목표와 탄소감축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재무적 목표가 핵심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 롯데케미칼


이날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부회장은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범용 석화 사업 및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친환경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탄소포집기술(CCU) 적용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통해 탄소 감축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30년에는 고부가 스페셜티∙그린 사업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 비중으로 늘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다.

◆6조원 투자해 청정수소 120만톤 생산

롯데케미칼은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향후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수소시장 규모가 국내 580만톤, 글로벌 9800만톤으로, 이 중 연료전지 및 암모니아 혼소 발전용으로 약 350만톤의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발전용 수요 60만t은 해외에서 청정수소로 생산해 저장과 운송 측면에서 경제성을 지닌 암모니아로 변환 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롯데그룹 계열사,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도 협업한다. 연내 합작사를 설립해 충전소 사업과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롯데그룹 내 계열사의 모빌리티 기반을 활용하는 등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

◆배터리소재 사업에 총 4조원 투자

이날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배터리 사업역량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LiB) 4대 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4조원,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1조원을 달성한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개시하기로 했다. 미국 내 전지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올해 상반기 중 설립 예정이다. 핵심업체의 기술 도입과 전략적 협업 등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화학군 내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톤 이상 확대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누적 투자 1조원을 통해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사업 규모를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좌측부터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김교현 부회장(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부회장),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겸 전지소재사업단장. ⓒ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의 경우 2030년까지 단기적으로 전자, 자동차 등 고객사를 중심으로 기존 물리적 재활용을 통한 PCR 제품 판매를 44만톤까지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활용 페트(r-PET)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41만톤,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한 PE∙PP 제품 15만톤 생산을 추진한다.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소비재 시장의 규제 대응 및 생분해소재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도 확대한다. 

현재 여수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페트(Bio-PET)의 판매량을 현재 1만4000톤에서 2030년까지 연산 7만톤으로 확대하고, 생분해 폴리에스터인 PBAT, 해양 생분해성 플라스틱 PHA 등 신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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