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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강진군수] 강진원·이승옥, 고위공직자 선후배 난타전 점입가경

볼성사나운 추태 연출…후배들 "착잡하다. 아사리판에 끼고 싶은 생각 없다"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2.05.18 16:52:00

왼쪽부터 무소속 강진원, 이승옥 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프라임경제] 금품수수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 무공천지역구로 선정된 강진군수 선거에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간 난타전이 점입가경이다.

두 후보는 전남도청 고위 공직자 출신 선후배로, 정년 후 후배들에게 볼성사나운 추태를 연출, 조롱을 받고 있다.

강진원(62) 후보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이고, 이승옥(65) 후보는 7급 공채 출신으로 나이는 이승옥 후보가 많지만 공무원 기수로는 한참 후배인 셈이다. 

두 후보 모두 3급 부이사관으로 정년했고, 강진원 후보가 먼저 정년해서 민선 6, 7기 강진군수를 지냈고, 이승옥 후보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민선 8기 강진군수로 당선됐다. 

이에 대해 현직에 있는 한 전남도청 공무원은 "두 선배가 선거에서 싸우는 모습이 보기 안좋다. 착잡하다. 철천지 원수가 됐을 텐데 저는 그 아사리판에 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결선투표에서 이승옥(40.95%) 후보에 7.86%P 앞선 강진원(48.81%) 후보를 강진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금품제공 의혹이 불거진 강진원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하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두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군수 후보 무공천이라는 사상 초유의 참혹한 사태를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며 "현명하신 강진군민과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이를 냉정하게 심판해 달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 중앙당 윤리감찰단은 이번 사건은 기초의원 후보의 단독행동으로 강진원 후보와는 연관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공식 문서로 남겼다"며 "그럼에도 저와 군민 여러분의 명예를 훼손하고 강진 선거판을 흑색비방으로 더럽히는 구태를 자행하고 있는 상대 후보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승옥 후보는 "공천취소 후보는 구차한 변명을 중단하고, 즉각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가 현장에 있고, 동행한 사람이 강 후보의 명함을 돌렸고, 그 사람이 지갑을 꺼내 돈을 건넨 생생한 CCTV 화면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이를 확인해 방송한 방송사들에게는 공개적인 항의 한마디 못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거짓말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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