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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노조, 김준호 감사 선임 관련 '반발'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6.27 17:26:35
[프라임경제]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정부가 하나은행 부행장을 지낸 김준호씨를 신임 감사로 임명한 것은 '고소영'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신임 감사는 경북 구미 출신에 고려대를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기로 소문난 하나금융지주 산하의 인물이다”면서 “대통령과 친분 등의 기준으로 금융공기업 감사를 내정하는 것은 명백한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은행 인수합병을 운운해왔던 시중은행의 임원출신이 기업은행 감사로 임명된다면 조직정서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은행 거래고객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불안과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업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국가시책을 수행하고 있는 금융공기업이기 때문에 감사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은행 신임 감사 선임 기준과 원칙을 공개하고 현재까지의 결정을 백지화하라"며 "감사 선임은 투명한 공모과정을 거쳐 정부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모든 의혹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각에서도 이번 김 신임 감사의 선임을 두고 “얼마 전까지 경쟁사에 있던 사람에게 타사 감사직을 맡기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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