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11월 SK텔레콤(017670)에서 분사한 투자전문 회사 SK스퀘어(402340)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2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6일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211억원·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211억원·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 ⓒ SK스퀘어
1분기 별도재무제표에는 SK하이닉스·SK플래닛 등 자회사로부터 발생한 배당금수익 2770억원이 반영됐다. 배당금수익 구성은 SK하이닉스의 2021년 연간 배당 2250억원과 SK플래닛의 SK엠앤서비스 매각으로 인한 배당 500억원 등이다.
이에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면서 SK스퀘어는 분기별 주당 300원의 배당금수익과 별도의 추가 배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향후 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낸드 경쟁력 기반 재무실적 개선에 따라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 기조가 확대된다면 SK스퀘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출범 6개월여 만에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미래 ICT 혁신을 이끌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속하는 기업 4곳에 총 1553억원을 투자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원)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350억원) △글로벌 게임사 해긴(250억원)에 투자했다. 이로써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는 출범 전 16개에서 현재 20개로 늘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탁월한 중장기 재무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반도체 밸류체인과 넥스트플랫폼 영역의 신규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자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신규 투자 계획뿐 아니라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3월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약 1979억원에 인수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볼트온'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