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강북 주춤, 강남 집값 ‘곤두박질’

양주, 신도시 개발 기대감으로 최고치 기록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6.27 14:37:16

[프라임경제] 6월 4주 매매시장에서는 버블세븐지역 중대형 아파트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 강북, 서남부 일대도 최근 거래가 부쩍 줄어들었다. 양주, 평택시 등 경기 일부 지역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매수문의는 예전 같지 않은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한산한 거래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세시장 역시 전형적인 비수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다만 양주, 남양주, 광명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일부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 전세수요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주시의 경우 신도시 개발 기대감,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더해져 매매 및 전세수요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이번 주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매매-버블세븐지역 침체 확산

이번주 매매시장과 관련 서울은 강북구(0.53%), 서대문구(0.35%), 중랑구(0.18%), 도봉구(0.17%), 구로구(0.17%), 노원구(0.15%) 등이 올랐다. 송파구(-0.28%), 강동구(-0.21%), 강남구(-0.14%), 양천구(-0.09%)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구는 4주 만에 상승률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매수세는 6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지만 매물수 또한 크게 줄어 전반적으로 물량이 부족하다. 서대문구는 66~99㎡(20평대)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래미안1차 82㎡(25평형)는 한 주 동안 1,25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500만원,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76㎡(23평형)는 75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7,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특히 온수산업단지 개발, 구치소 이전 등이 계획돼 있는 구로구는 가리봉지구가 도심역세권개발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부터 7단지까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물 소화 시간이 더욱 길어진 데다 강남 전역에 퍼져 있는 침체 분위기로, 회복 기대감 마저 상실한 상태다. 신규아파트 입주가 한창인 잠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42㎡(43평형)는 4,000만원 하락한 10억~11억2,000만원, 개포주공1단지 56㎡(17평형)는 5,000만원 하락한 12억1,000만~12억5,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그 밖에 지난 주 큰 폭으로 올랐던 은평구는 금주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다소 불안한 가격 변동을 보였다.

신도시는 0.09% 오른 중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지역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촌(-0.26%), 산본(-0.09%), 일산(-0.08%), 분당(-0.05%) 순이다. 거래를 회복할 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는데다 호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의 가격 부담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평촌동 꿈건영5단지 165㎡(50평형)는 3,000만원 하락한 9억2,000만~10억7,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3,0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1.26% 오른 양주시가 금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평택시(0.61%), 의정부시(0.58%), 포천시(0.57%), 남양주시(0.24%), 동두천시(0.23%) 등이 뒤를 이었다.

양주고읍지구, 덕정지구 고분양가로 주변 지역 아파트 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최근 분양시장 침체, 가격 부담 등으로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위축돼 있다. 백석읍 세아청솔3차 95㎡(29평형)는 1,25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500만원 선이다.

용인시(-0.33%), 의왕시(-0.26%), 과천시(-0.09%)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 지역 모두 전주대비 낙폭이 2~3배 가량 커졌다. 3.3㎡당 1,200만원 수준을 유지하던 용인시는 금주를 기점으로 1,100만원 후반대로 떨어졌다. 상하동 수원동마을쌍용 188㎡(57평형)는 1,500만원 하락한 4억7,000만~5억원 선.

인천은 계양구(0.43%)가 상승률 상위권을 유지했고, 서구(0.42%), 남구(0.29%), 남동구(0.26%)는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재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서구 가정동, 주택개발추진위가 구성된 남구 주안3.7동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주안동 태화고층 105㎡(32평형)는 2,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전세-서울 인접지역, 전세수요 발길 ‘꾸준’

전세시장은 서울 △강북구(0.22%), △강동구(0.18%), △영등포구(0.17%), △마포구(0.15%), △종로구(0.14%)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저렴한 재건축 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소형의 경우 선호도도 높고 매물도 귀하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6㎡(14평형)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6,000만~6,500만원 선이다. 마포구는 재개발 이주수요 형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비수기를 맞이해 거래시장이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109㎡(33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종로구는 전세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가운데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이 인상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 135㎡(41평형)의 경우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21%)이 유일하게 내렸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거래가 잠잠해진 가운데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79㎡(24평형)가 500만원 내린 1억2,000만~1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양주시(0.43%), △파주시(0.42%), △남양주시(0.34%), △광명시(0.21%)는 오름세를 △김포시(-0.35%)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양주시는 양주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2009년 착공되는 서울-포천간 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로 매매∙전세 모두 높은 상승세다. 특히 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물 품귀가 극심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거래되는 분위기. 광적면 성우헤스티아의 경우 62㎡(19평형)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4,000만~4,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파주시는 LCD 산업단지 조성으로 매매∙전세 할 것 없이 거래가 활황세다. 직장수요가 끊이지 않으면서 매물은 거의 동이 난 상태. 교하읍 벽산 92㎡(28평형)의 경우 7,000만~7,5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올랐다. 남양주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젊은 수요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남읍 보영아파트의 경우 단지 앞으로 4차선 도로가 생기면서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 95㎡(29평형)가 500만원 오른 5,000만~5,500만원 선이다.

광명시는 디지털 단지 직장 수요와 저평가 인식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동 한진 76㎡(23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금주 별다른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