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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의혹 제보자 "명절 떡값 받아볼 요량" 해명 논란

박 후보 측 "녹음파일 당사자, 차 안에 있었다. 언제든지 기자회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2.05.08 16:09:50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의 '당원 매수' 녹음파일을 제공한 제보자 A 씨가 8일 녹음파일에 담긴 내용을 부인하고 '명절에 떡값을 받아 볼 요량으로 농담했다'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 측과 제보자는 8일 오전 11시30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김학실·이영순·윤난실·윤봉근·최치현 후보의 '박병규 예비후보 금품살포 및 부정선거 의혹 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상 진위를 가리는 기자회견에는 대화 당사자와 녹음 당사자가 나타나 경위 설명과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마련인데, 대화 당사자는 없는 기자회견이 마련된 것이다.

제보자는 광주시의원 경선 후보자로 나선 A 씨다. 4일 최치현 후보 측에 해당 녹음파일을 제공하고, 5일 녹음 당사자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는 것도 상식상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4일 박병규 후보와 관련한 민주당 광산갑 권리당원인 K모 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최치현 후보 측에 뭔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뜻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월4일 K 모씨를 만나서 녹취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그 녹취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다름 아닌 K 모 씨의 답변은 명절에 본인에게 떡값이나 받아 볼 생각으로 농담내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 내용은 대화 당사자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설명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녹음파일은 대화 내용을 녹음한 원본이기 때문에 나중에 발언과 다른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것을 해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박병규 후보 측은 녹음파일 발언 당사자 B 씨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기자회견 당일 주차장까지 왔으나, 차 안에 있었다"면서 "언제라도 기자회견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후보들은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한 녹음파일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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