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식용유 매대.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시키면서 국제적으로 유지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팜유 수출 금지로 인한 우리나라 식품업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팜유는 업체별로 2~4개월 분 재고가 있고 말레이시아산을 수입하기 때문에 식품업계가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팜유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팜유 국제가격이 오르자 팜유 생산업체들이 수출로 물량을 돌리면서 국내 사용분이 부족해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국내 식용유 안정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팜유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금지한 팜유 품목은 팜유 원유, 알비디 팜유, 알비디 팜올레인 등이다. 자국 내 식용유 가격이 리터당 현재 2만루피(약 1760원)에서 1만4000루피아(1232원)으로 떨어질 때까지 수출금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인도네시아산 팜유는 34만톤 수준이며, 이번에 수출 금지 대상인 팜 올레인, 알비디 팜유 등은 약 20만톤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식품 업체는 팜유를 대부분 말레이시아산을 20만톤 수입해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제조용으로 사용해 일반 가정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며 "이번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 대상 팜유는 주로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 분야에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불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