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 TV와 생활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분기 최대로, 일시적인 특허 수익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28일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21조1114억원·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5%·6.4% 성장한 수준이다.

28일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21조1114억원·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이인애 기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7조9702억원·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8% 늘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TV 사업 담당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4조649억원·1884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매출 4조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견인한 특허 수익은 외부에서 알 수 없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해온 특허자산 덕에 올해 라이선스 특허수익이 기타부문으로 나오게 됐다"며 "계약상 합의된 비밀 유지 조항으로 세부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 분야인 VS사업본부 매출은 1조8776억원·영업손실은 63억원이었다.
LG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도 영업손실은 피하지 못했지만 원가 절감 등 영향으로 적자 폭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7조9702억원·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 = 이인애 기자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업계에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공급이슈 및 원자재 값 상승·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중국 봉쇄 등 매출과 원가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구체적인 흑자전환 시기를 언급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2조167억원·영업이익 37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이 있었지만 IT 제품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분기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구조 쇄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LG전자는 "인적구조 쇄신으로 단기적 비용 부담이 발생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부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H&A사업본부가 비용이 부담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