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5월2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납품가를 인상한다. ⓒ BBQ
[프라임경제]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5월2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납품가를 인상한다. 소비자 가격 인상을 알린지 얼마되지 않아 원부재료 가격까지 올리며 소비자를 비롯한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내달 2일부터 원재료 50종의 공급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품목으로는 △신선육을 마리 당 5000~5500원에서 5000~6000원으로 인상한다. 평균 가격으로 환산하면 5404원에서 5692원꼴로 288원 인상되는 것이다. △올리브오일도 15kg 1상자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4만원 오른다. △치킨무도 50개 1박스 가격을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외 파우더 및 소스류, 쿠킹호일 등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BBQ는 가파르게 오른 원재료에 대해 공급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협력업체 공급가격 인상분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다 감당하기 어려워져 지난 12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창구인 '동행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달 2일부터 치킨의 소비자 가격이 2000원 인상에 따라 가맹점주는 54%, 본사는 46%의 비율로 가맹점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고, 130여개 품목 중 50개품목만 조정키로 해 공급가 인상분을 최대한 본사가 부담하도록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가맹점주들과 소비자들은 "이렇게 하면 가맹점주들 다 죽이는 일" "프랜차이즈는 본사만 배불리고 가맹점은 본사에게 삥 뜯긴다" "본사 이익 늘리려고 해놓고 가맹점주들 핑계댄다"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BBQ는 내달 2일부터 치킨 판매가를 200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BBQ는 치킨값 인상과 관련해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