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짓고 수감생활을 마치고 감옥에서 출소했으나 사회 관계의 단절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과, 살인사건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기쁨과 희망은행’이 출법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25일 사단법인 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가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기쁨과 희망은행’ 창립식을 찾았다.
이곳은 출소자나 살해 피해자 가족 등의 자립지원을 위해 1인당 연리 2%에 최대 1000만원까지 자금을 담보없이 대출해 주고 창업을 지원한다.사업대상은 출소한 지 2년 이내의 출소자와 살해피해자 가족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한 장관을 비롯해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동아일보 김학준 회장, 박지원 의원, 김덕룡 전의원 등 정치인, 기업인, 정부 관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경한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쁨과 희망은행 사업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거나 자본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는 것"이라며 "기쁨과 희망은행을 통해 수많은 출소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굳건히 일어서게 되는 또 하나의 기적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과거 법무부 교정국장을 지냈고, 공직 퇴임 후 장관에 임명되기 전 변호사 시절에도 교도소 교화위원 등을 거치며 많은 수용자들을 만나왔다.
안경환 국가인권위 위원장은 “출소자에게는 사회적 포용과 일자리를, 범죄피해자들에게는 새출발을 위한 격려가 될 것"이라며 새 삶의 희망과 에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쁨과 희망은행은 출소자 및 살해피해자 가족의 자립을 위한 무담보 대출은행으로 출소 2년 이내의 출소자와 살해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개인당 최대 1000만 원을 연 2% 이자로 최대 3년까지 대출해 준다.
희망은행은 5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으며, 앞으로 개인과 기업후원 등을 통해 후원금을 늘릴 계획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