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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결실' 포스코인터, 공급망 위기를 기회로 전환

1Q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너지 가격 상승'에 호실적 지속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4.25 11:34:40
[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글로벌 원자재 대란'에도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 10여년 간 지속해서 자원 개발에 투자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협업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팜농장 전경. ⓒ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에너지·투자법인' 상호 보완 덕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39.8% 증가한 9조91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60억원, 당기순이익은 1631억원으로 각각 70.2%, 75.5% 늘었다.

이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 2분기 18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59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철강·에너지·투자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실적 및 작년 실적. ⓒ 포스코인터내셔널


특히 물류난,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트레이딩 분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127억원에 달했다. 수출 및 삼국간 판매 확대, 단가상승, 철강원료 트레이딩 호조의 결과이다. 

에너지 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사와 연계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투자법인 분야에선 인도네시아 팜유사업이 높은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난 속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345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우즈벡 면방 등의 해외법인들도 선전함에 따라 투자법인 전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가량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구동모터코아 점유율 20% 목표…친환경 신사업 발굴 박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기존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부품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 통합과 철강 e-커머스 사업 등을 통해 상권을 확대하고, 철스크랩 조달 체계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의 가스 생산량 증대와 최적화를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제품. ⓒ 포스코인터내셔널


아울러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을 추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사업을 확대한다.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를 넘어 특히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자 멕시코,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3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2030년까지 총 1620억원을 투자하며 초기 생산 규모는 연 30만대로 2030년까지 150만대로 점차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디젤, 블루수소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모든 분기 실적 상승세 전망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스전과 팜오일의 이익이 증가한 데다 2분기부터 세넥스에너지의 실적이 추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 한 해 안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완성차업체들이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사업인 구동모터코어 판매 실적이 안정적인데다 향후 증설,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성장이 주목된다"며 "2022년 모든 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업설명회에서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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