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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4주 연속 하락…이번주 전국 평균 리터당 1967.8원

GS칼텍스 가장 비싸…내달 유류세 인하 폭 확대시 휘발유 가격↓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4.22 17:13:05
[프라임경제]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조금씩 진정되고 있다. 다음달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면 휘발유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내린 리터(L)당 1967.8원이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3.0원 내린 리터당 1899.6원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 박지혜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오르며 2021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인 리터당 2004원을 찍었다. 이후 미국 주도의 비축유 방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주간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3주전 1.9원 △2주전 9.6원 △지난주 13.3원 △이번 주 9.3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를 제외한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가 리터당 1976.4원으로 가장 비쌌고, 현대오일뱅크가 196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에쓰오일(010950)은 리터당 1968.8원, SK에너지는 1974.8원으로 집계됐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940.0원, 1949.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S-Oil(1896.6원), 현대오일뱅크(1897.3원), SK에너지(1906.8원), GS칼텍스(1911.0원) 순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874.9원, 1879.3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28.4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주 대비 6.4원 내린 금액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60.5원 높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40.9원이다. 전주 대비 11.2원 하락한 가격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26.9원 낮다.

전국 기름값은 다음달부터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연초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상 휘발유를 구매하면 리터(L)당 총 820원(교통세·주행세·교육세·부가세 등 모두 포함)의 세금이 붙는다. 인하율이 30%로 확대되면 현재보다 세금이 리터당 83원 더 내려간다. 경유는 리터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소비자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체감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려면 보통 유통 구조상 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주유소들이 보유한 재고 물량을 소진한 이후부터 인하된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정유 4사는 내달 1일부터 전국 760여개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정유 4사가 회원사로 있는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5월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즉각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의 판매 가격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해야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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