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인혁 전 네이버(035420)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해피빈재단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당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네이버 COO·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해피빈 대표 자리도 내려놓은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전 네이버 COO는 네이버 계열 공익재단인 해피빈 대표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퇴했다.

최 전 네이버 COO는 네이버 계열 공익재단인 해피빈 대표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퇴했다. ⓒ 연합뉴스
지난해 5월 네이버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 전 COO는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을 영입한 당사자였으며 피해직원이 소속된 조직의 수장이었다.
이에 책임을 지고 네이버 COO직과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해피빈 대표직은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최 전 COO는 적임자가 정해지면 해피빈 대표직에서도 내려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번 최 전 COO 사퇴가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삼성SDS 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인 최 전 COO는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한 창립 멤버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꼽혀왔으나, 지난해 발생한 사건으로 한 전 대표와 책임을 나눠 진 모습이다.
최 전 COO 공석은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이 채우게 된다. 유봉석 신임 해피빈 대표는 1971년생으로 언론사에서 약 10년 동안 기자로 재직하다 2007년 네이버에 입사했다. 이후 미디어센터장·서비스운영총괄 등을 맡아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