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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예비후보 여론조사 "불공정·사주 의혹" 논란

"모 후보가 갑자기 1위?…여론조사 대상서 제외된 A 캠프 중앙선관위 신고"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2.04.18 12:59:43
[프라임경제] 한 인터넷 매체 대표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자 '여론조사 결과'가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6명의 예비후보 중 2명의 예비후보를 제외한 불정공한 여론조사가 실시됐고, 갑자기 모 예비후보가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는 것이 그 논란의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A 예비후보 캠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4명의 예비후보들도 격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 캠프는 "지난 4월16일 오피니언 뷰를 통해서 보도된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기사'와 관련해 불공정함을 중앙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히고 "이는 여론조사의 본질을 흐리는 왜곡된 여론조사로 해당 여론조사가 특정 예비후보자의 사주에 의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갖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6명 중 김학실, 이영순 예비후보를 '기타 후보'로 취급해 특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또 박병규 예비후보자는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4명의 예비후보자 성명과 지지도만 그래프로 표기하고, '기타 후보' 및 '잘 모름' 응답은 제외한 채 카드뉴스(일명 웹카드)를 제작하고 SNS 와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선거구민들에게 전송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민주당 기초단체장 여론조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과 관련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여론조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구민 및 당원의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C 예비후보도 SNS를 통해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오늘 아침은 여론조사로 한방 얻어맞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후보 모두 비슷비슷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한 후보가 독주한 형국? 그럴 수 없다는 후보들의 이구동성"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A 예비후보 캠프와 같은 의혹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여론조사를 의뢰한 주체가 여론조사 기관의 대표다. 이것이 확실하면? 이것도 살펴봐야 할 일이다"면서 "컷오프도 안되었는데 두 후보 빼고? 면접 타이밍에 딱 맞춰서 컷오프에 영향을 끼칠 것 같구요?"라고 씁슬한 마음을 적었다.

C 예비후보는 "후보들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혀,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여론조사를 주도한 한국정책연구원 대표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사항이다.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고려해 일부 예비후보를 제외했다"면서 "광산구 지역에서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러 얘기가 나도는 것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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