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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고용업체 96%, “무단결근에 골머리”

 

이희선 객원기자 | aha20@paran.com | 2008.06.25 11:42:42

[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적이 있는 대부분의 사업체가 아르바이트생의 무단결근으로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이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적이 있는 사업체의 업주 또는 인사담당자 376명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무단결근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

조사대상 업체의 96.3%(362개사)가 아르바이트의 무단결근으로 고생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의 모든 업체들이 겪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대책 없이 결근하는 문제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결근은 ▶‘근무를 어느 정도 하던 중 갑자기’(59.1%) 하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 ▶‘출근 첫날’(35.4%)부터 안 나오는 비율도 높았다. ▶‘계약기간이 끝날 무렵’(5.5%)에 무단결근을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

무단결근을 하게 되면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업체들은 불가피하게 업무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럴 경우 업무공백은 주로 어떻게 메우고 있는지 업체에게 물었더니 45.3%가 ▶‘다른 직원이 아르바이트의 업무까지 맡는다’고 답했다. ▶‘대체할 아르바이트를 급히 구한다’(23.8%), ▶‘가족, 친척, 친구 등 주변인맥에게 부탁한다’(14.4%)는 응답은 그나마 나은 경우. 12.7%는 속수무책으로 ▶‘별 대책이 없어 업무공백을 방치한다’고 답했다.

그럼 무단 결근한 다음 아르바이트생들의 이후 행동은?

▶‘연락을 끊고 나타나지 않는다’가 절반(49.2%) 가량. 가타부타 말없이 ‘잠수’ 탔다는 얘기. 아르바이트생은 미안함, 민망함으로 연락 자체를 피하는 거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을 노릇이다. 다시 사람을 구해야 하는지, 기다려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 ▶‘전화로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고 그간 일했던 임금처리를 요구한다’는 경우도 36.5%로 적지 않았다. ▶‘사과하고 다음날 출근한다’는 경우는 12.7%에 머물렀다.

알바팅 김규용 대외협력부장은 “혹시 일을 그만두거나 결근을 해야 할 사정이 있다면 미리 얘기해 주는 것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사업적 관계를 떠나 기본적인 도리”라며 “아르바이트도 정규직으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 중요한 사회활동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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