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봉 재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힌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연봉 인상 계획과 함께 골목상권 침해 논란 당시 마련했던 3000억원의 상생기금 용처를 특정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으나, 네이버는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연봉 인상 계획과 함께 골목상권 침해 논란 당시 마련했던 3000억원의 상생기금 용처를 특정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으나, 네이버는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는 모습이다. ⓒ 연합뉴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는 10%·카카오는 15% 연봉 재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이미 1조원을 돌파한 이들의 급여총액은 올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전날 네이버 노동조합은 연봉 재원을 10% 늘리고, 최소 300만원 인상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더불어 개인 업무지원금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3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6%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연봉 재원 확대는 개발자 유치 경쟁에서 비롯된 IT업계 연봉 인상 기조 영향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골목상권 침해 △경영진 모럴헤저드 등 논란으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자 인재 유인책으로 연봉 인상 카드를 들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 이후 마련한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소상공인 모바일 마케팅 지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창작 지원 △창작자의 심리 치료·법률 지원 등에 투입하겠다며 상세한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해 논란이 됐던 네이버도 '직장 내 괴롭힘 조사기구'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조사기구 마련에 대해 대외적으로 발표 한 바 없다"며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