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 등 위기에도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영업이익은 50.3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 65조3885억원·영업이익 9조3829억원을 달성하면서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올해도 한계를 뛰어넘은 모습이다.
이들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7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이번에는 1분기 매출이라는 점에서 특이점이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1분기에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긴 것도 2018년 1분기(15조64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통상 전자업계에서 1분기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파운드리 수율 논란과 GOS 이슈·라시아 수출 중단 등 굵직한 사건을 맞았다.
그럼에도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갤럭시 S22 시리즈가 역대급 초기 판매량을 올리면서 리스크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갤럭시S22 시리즈는 이달 초 국내에서만 90만 대 판매고를 올린 상태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 43일 만인 8일에는 100만 대를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공개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