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달 국내 LPG 공급 가격이 인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수입업체 E1(017940)과 SK가스(018670)는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14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인상분(60원)의 2배 이상을 올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내 가스충전소 가격 안내판 모습. ⓒ 연합뉴스
이에 따라 E1의 4월 가정·상업용 프로판가스 가격은 kg당 1527.8원, 산업용은 1534.4원으로 올랐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1529.36원으로, 산업용 프로판 가스는 kg당 1851.38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국내 공급가격 기준이 되는 국제 LPG 가격이 국제유가를 따라 급격히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국제 LPG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PG 수입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정한 국제 LPG 계약가격(CP·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매월 공급 가격을 정한다.
천연가스, 유전에서 분리 추출되거나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LPG의 가격은 보통 국제유가를 따라 움직인다. 국내 LPG 수입사는 국제가를 기준으로 환율과 해상운임 등의 제반 비용을 반영해 최종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한다. 한 달 단위로 책정하는 국내 LPG 공급가격은 매달 말일에 결정된다.
'서민연료'로 불리는 LPG 가격 급등으로 당장 서민경제에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PG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과 주택에서 난방용으로 사용되거나 식당·노점상 등 영세업종의 취사용 연료, 택시 연료 등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