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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적자난 지속…CGV 영화관람료 인상

1000원씩 올라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 조정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3.25 11:42:30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 CGV


[프라임경제] CGV(079160)가 코로나19로 인해 25개월째 적자를 겪으면서 4월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000원이 올라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000원, 그리고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000원씩 인상된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단,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CGV는 "코로나19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띄어앉기 등의 제약으로 관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주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며 영화산업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화관의 적자는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CGV는 임차료 및 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상영관 취식 금지로 인한 매점 매출 급감을 비롯해 영업시간 제한, 좌석 띄어앉기, 방역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에서만 약 3668억 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설 연휴가 있던 2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020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CGV의 설명이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는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발표하며 국내 영화계가 겪는 어려움을 알렸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국 영화산업은 1조 239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조 5093억원) 대비 약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극장 매출감소율은 이보다 더 높아 2019년(1조 9140억) 대비 70%가 줄었다. 한국 상업영화의 추정 수익률 역시 -50%에 육박해 영화진흥위원회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봉하는 영화들의 대부분이 제작비 대비 50% 가량 손실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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