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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집무실 용산 이전 공식화…"국민과 약속 실천"

"청와대는 5월10일 국민께 돌려드릴 것"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20 14:12:0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권력 상징인 청와대를 임기 시작인 5월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현재 청와대는 본관과 비서동이 분리돼 있어 대통령과 참모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라며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과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청와대 공간 폐쇄성을 벗어나 늘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자 약속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현재 청와대 공간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전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라며 "다만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번번이 좌절됐다"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광화문 집무실 이전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라며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용산 집무실에 대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라며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돼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해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는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용산 대통령실 주변 수십만평 상당 국민 공간을 조속히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섣부른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 우려도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10일에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 및 상춘재를 모두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리적 공간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라며 "용산 대통령실 1층에 프레스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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